◀ANC▶ 승마를 이용한 장애 치료가 해외에서는 자리를 잡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처음 체류형 재활승마시설이 문을 열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6년 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김양국씨. 불과 일년 반 전만 해도 걷기조차 불편했지만 이제는 능숙하게 말에 올라탑니다. 말 위에서 자유롭게 자세를 바꾸고 몸의 균형을 맞춥니다. 재활 승마를 만나고 난 뒤 생긴 변화입니다. ◀INT▶ "저같은 절단 장애인들은 밸런스가 무너져요. 그런데 승마하고 골반이 균형잡히고, 바로 누워서 잘수 있어요..." 김씨 같은 장애인들이 장기간 머물며 재활 승마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넓은 승마장에 전문 인력과 숙소까지 갖췄습니다. (s/u) 체류형 재활 승마시설은 이곳이 사실상 전국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 대부분이 오랜 기간 훈련을 받은 지적 장애인들. 스스로 장애를 치유하며 다른 장애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INT▶ "장애인들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게 1차 목표이고 나아가서 직업 재활의 과정까지...." 말의 고장 제주에서 이뤄지는 재활 승마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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