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감귤은 해마다 해거리 현상 때문에 풍작과 흉작을 되풀이하고 가격도 불안정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한 격년 생산 방식이 처음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의 한 감귤원. 산비탈에 자리잡은 나무마다 감귤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대부분의 감귤원이 극심한 해거리 현상으로 열매가 적게 달렸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지난해 모든 열매를 따낸, 이른바 격년 재배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INT▶(농민) "농민입장에서 일단 농약을 안치고, 인건비도 한 해 모아서 하니까 비용면에서도 절약이 되는 측면이 큽니다." 감귤이 풍작인 해에 생산하지 않는 대신 올해처럼 생산량은 적고 가격은 높은 해에 출하량을 늘릴 수 있는 것입니다. (c.g) 실제,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한 결과, 상품 생산량은 오히려 일반 재배보다 많았고 소득은 갑절 이상 늘어났습니다.(c.g) 특히, 큰 열매가 많이 달리는 봄순을 제거하고 여름순 위주로 관리해 상품성이 높은 4번에서 6번과의 비율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INT▶(농업기술원장) "이방식이 확대되면 해마다 기복이 심한 가격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체 재배 농가의 80%를 차지하는 1헥타르 미만의 소규모 농가의 경우 소득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입니다. (s/u)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제주도 전체 감귤재배 면적의 10%인 천800헥타르까지 격년 재배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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