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편의점 확장 규제해야

권혁태 기자 입력 2010-12-01 00:00:00 수정 2010-12-01 00:00:00 조회수 0

◀ANC▶ 편의점이 급격히 늘면서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건 가맹점주들입니다. 적절한 규제와 보호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편의점이 늘어나고 있는 제주도. 다른 지방에서 포화 상태에 이른 대기업들이 신규 시장으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이 늘면서 손해를 보는 건 가맹점주들입니다. (c.g) 가맹점주가 초기에 가맹비와 장비 임대료 등으로 대기업에 내는 돈은 3천만 원 수준. 거기에다 달마다 이윤의 60%에서 40%를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c.g) ◀INT▶(편의점 운영자) "근근히 먹고 살게는 해주죠..." 그렇다고 대기업들이 영업권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점이나 교육시설 같은 가맹점 사업자들이 일정한 거리와 행정구역을 정해 영업권을 보장해주는 것과 대비됩니다. 이러다 보니 반경 150미터 안에 같은 편의점이 서너 개씩 몰려있을 정도입니다. ◀INT▶(편의점 운영자) "그냥 상도에 맡겨야죠, 뭐 어쩔수 있나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길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대형유통업체를 규제하기 위한 권고 조례가 제정돼 있고 상생 위원회를 통해 영업시간과 품목 등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영역까지 조례에 포함시킨다면 난립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규제를 조례로 할 수 없는지 검토하고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s/u) 소매점 사업의 무한 경쟁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