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저가항공사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을 바탕으로 국제선 취항에 나서면서 제주관광에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공항 출발대합실. 평일인데도 저가항공사의 발권 창구에는 탑승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가격이 대한이나 아시아나보다 3만 원 정도 싸서..." ◀INT▶ "불안할까 했는데 타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저가항공사가 출범한지 불과 5년. 그러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c.g) 올들어 제주기점 노선의 저가항공사 점유율은 39%. 연말이면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c.g) 특히, 지난해 출범한 이스타항공이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INT▶(이스타) "가격부분에서 만족도가 높고, 안전성 부분에서도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단체보다는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탑승객이 늘고 있습니다." 제주 노선에서 저가항공사의 상승세는 국내선 전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올들어 저가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35%를 뛰어넘었고 이미 아시아나 항공을 앞질렀습니다.(c.g) (s/u) 그러나 저가항공사들의 급격한 성장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높아진 인지도와 수익을 이용해 국제선 취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저가항공사들이 취항한 국제노선은 모두 10여 개. 대부분 비행거리 2~3시간의 동남아 노선입니다. ◀INT▶(제주도관광협회) "경기 회복세와 해외여행수요가 되살아난다면 제주관광에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가격도 점점 높아지면서 제주관광 비용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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