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침체를 벗어났다는 전망이 올 하반기부터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제주지역 기업들의 반응은 정반대입니다. 내년까지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게차의 육중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한 건축자재 업체. 창호를 만들기 위한 바쁜 손길이 이어지지만 업체 운영은 쉽지 않습니다. ◀INT▶(업체 사장) "지난달 원자재값이 10% 올랐어요. 그럼 가격이 상승하지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경기가 하락세를 벗어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정반대입니다. (c.g)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연속 하락 전망이 나왔습니다. (c.g) (c.g) 기업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치솟는 원자재값과 어려워진 자금조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내수 등이 그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c.g) (c.g) 내년 초반 국내경기 전망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60%를 넘을 정도로 위기감은 높습니다. (c.g) ◀INT▶(상공회의소) "일단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있어서 물가상승압박이 있다보니 소비심리도 회복이 안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대외 원자재 의존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세제 지원과 운송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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