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피해 눈덩이, 기상 계속 악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1-03 00:00:00 수정 2011-01-03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달 말부터 내린 폭설로 피해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눈날씨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확을 앞둔 한라봉이 가득한 비닐하우스. 하지만 나무 위로 하우스가 주저 앉아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피해면적만 천800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설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천혜향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 대목을 앞두고 3천여 제곱미터의 하우스가 무너졌습니다. 보일러 시설도 망가지면서 10년 기른 정성이 물거품으로 변했습니다. 농민들은 당장의 피해는 물론 앞으로 생계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습니다. ◀INT▶ "이제 출하 할 건데...이러니까 뭐 할말이 없지요..." (s/u) 이번 폭설피해가 집중된 서귀포시에서만 비닐하우스 50여 동이 무너졌고 피해액만 15억 원을 넘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확기인 만감류와 금귤류가 주로 피해를 입은 상황. 복구작업이 빨리 이뤄진다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지만 인력과 장비 모두 부족합니다. 거기다 날씨까지 복구작업을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제주지방기상청) "제주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이 활성화되면서 이번달 내내 추위와 눈이 많이 오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도 한두 차례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가 서둘러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