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제주 관광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자연경관 중심의 관광산업이 포화상태를 맞으면서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대비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제주 관광은 말 그대로 호황이었습니다. 상반기에는 개별 관광객과 중국인이, 하반기에는 단체 관광객이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성장세는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 특히 2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한자리수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INT▶(중국인 여행사) "일단 교통편이 문제입니다. 부정기적인 전세기에 의존하다보니까... 올해 제주자치도가 내세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도 직항 노선 확대없이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올레를 중심으로 한 내국인 관광 시장도 이제는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년간 100만 명 정도가 다녀간데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올레 이후를 고민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INT▶(관광공사) "곶자왈과 오름을 이용한 생태 관광을 개발하고 ................" 근본적으로 자연 경관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이제는 제주 관광이 성장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색있는 축제와 야간관광, 문화예술을 이용한 관광 등 다양한 시도들이 뒤따라야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INT▶(문성종) "대안 관광, 거기에다 문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문화관광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고는 성장하기 힘들다." 양적 성장의 포화상태를 맞고 있는 제주 관광. 올한해 새로운 변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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