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계속되는 한파 속에 전력소비가 늘면서, 다음주부터는 대형건물 강제 절전까지 시행되는데요, 저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두른 채 장을 보고 있습니다. 전력난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난방기 가동을 중지했기 때문입니다. 실내온도를 재보니 15도. 최근엔 전력 소비를 더 줄이기 위해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 하루 2번씩 상품 진열대의 전등까지 끄고 있습니다. ◀INT▶ 조명춘/대형매장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점포 안에서는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있고, 오히려 고객들 가운데는 매장이 너무 춥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에 관한 동향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 민원실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상담하는데 간혹 춥다는 민원도 있지만, 온도를 18도 이하로 낮췄습니다. 실내온도를 24도에서 26도 정도로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하던 은행도 난방기 온도를 18도로 낮췄습니다. 그 대신에 뜨거운 음료를 서비스로 제공하며 춥다는 고객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INT▶ 강승표/금융지점장 "실내 난방온도를 18도에서 20도 사이로 맞추고 있고, 또 고객님들 추우실까봐 따뜻한 차도 서비스하고..." (s/u) "어느 해보다 길고 추운 한파 속에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업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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