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제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소 만 5천여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구제역 예방 백신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들어온 백신은 영국에서 제조돼 필리핀을 거쳐 들여온 것으로 4만 3천여 마리 분량입니다. 백신은 내용물 확인 작업이 끝나자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눠 이송됐습니다. ◀ＩＮＴ▶ "오늘 백신은 소에 마리당 1cc 접종하고, 내일 들어오는 백신은 돼지에 접종하게 됩니다" 긴급 확보된 백신은 곧바로 축산농가에 공급돼 접종됐습니다. 일부에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농가들의 문의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접종은 1차로 종축장과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수의사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ＩＮＴ▶ "일선에 있는 수의사로서 청정함을 지키지 못하고 백신을 투여하게돼 아쉽습니다." 우근민 지사도 접종 시작에 앞서 종합 점검 회의를 열고, 철저한 계획에 따른 백신 접종과 농가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ＩＮＴ▶ "우리 제주도를 여기 있는 분들이 지킨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45만여 마리 분량의 2차 백신이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와 돼지에게 접종합니다. (s/u) "제주자치도는 4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하고, 6개 월 뒤에는 다른 지방 상황을 살펴 보강 접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