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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구제역 앞으로 한달 고비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2-07 00:00:00 수정 2011-02-07 00:00:00 조회수 0

◀ANC▶ 설 연휴를 지나면서 구제역 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고간데다 아직 백신 항체가 생기기 전이어서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제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설 연휴를 지나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제주를 오고갔기 때문입니다. 1차 예방 백신에 의해 항체가 생기기까지 아직 일주일이 남았고 항체 생성 비율도 60~80% 수준이어서 가장 취약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통제소를 19곳에서 43곳으로 늘린 제주도는 축산 농가에 대한 접근 자체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INT▶(축정과장) "추가 설치된 통제소를 이달말까지 운영해서 농가, 주요 거점 방역소, 공항항만 등 3단계 방역망을 더욱 강화하겠다." 제주 흑우와 흑돼지 종축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 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도 긴장 속에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한달 보름 넘게 직원 25명이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시험장장) "지금의 제일 위험한 때이니까요. 명절도 그냥 안부 전화만 했어요. 어쩔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러나 완벽하게 차단했다던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시설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u) 특히, 이달 말 예정된 2차 백신 접종 이후에서 항체 형성까지는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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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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