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한라산에서는 봄을 알리는 고로쇠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주말과 휴일의 날씨를 박시영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매섭지만 이른 아침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드릴로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고, 고무호스를 연결해두고 24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맑고 투명한 고로쇠 수액이 한가득 채워집니다. ◀INT▶ 김범룡 "올해 겨울은 너무 추워서 고로쇠 채취하기엔 상당히 안 좋았는데... 이제 날이 풀리니 희망을 걸어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보니 고로쇠 수액 물량이 예년보다 못했는데요. 기온이 떨어지거나 눈이 많이 오면 수액이 얼어서 채취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s/u "날이 따뜻해지면서 고로쇠를 채취하는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3월말까지가 고로쇠 채취의 최적기인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엔 대체로 포근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중산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2도로 춥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2도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자 휴일인 모레는 흐린 가운데 낮 동안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12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과 모레 다소 잔잔하게 일다가, 모레 오후부터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기상캐스터 박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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