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 환영제가 열렸습니다. 영등신은 이제 봄이 왔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등굿 현장을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쉴새없이 울리는 징과 북 소리 속에서 영등신을 맞이하는 굿판이 벌어집니다. 서북쪽에서 들어오는 신들을 환영하기 위해 광목과 지전을 불 태웁니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7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의 첫마당.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녀를 위한 굿입니다. ◀INT▶(문무병) "시베리아에서 영등신이 모든 씨앗을 가지고 들어오는 그 시기를 환영하는 풍어제와 같은 성격의...." 일년에 한 차례만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어업인들과 해녀들은 바람의 신에게 평안과 풍족함을 기원했습니다. 화려하게 진행되는 굿판은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습니다. ◀INT▶(일본인 관광객) "일본에도 해녀가 있지만 이런 문화가 다 사라졌거든요. 이런게 남아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화 속 주인공들이 제주에 머무는 기간은 앞으로 14일. (s/u) 제주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한 영등굿은 오는 18일,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송별제를 갖고 한해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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