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 대지진 여파로 국내 관광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여행사와 호텔 예약 취소가 속출하면서 관련 업계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VCR▶ 제주를 찾은 일본인 단체 여행객입니다. 한 유명 가수 콘서트와 함께 제주 관광을 즐기는 이 여행상품의 예약인원은 200여 명. 하지만 도쿄에서 출발하기로 돼 있던 100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지 않은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관광객들이 예정대로 오긴 했지만, 이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SYN▶ "걱정입니다. 도호쿠 지방에 사는 분들은 피해가 커서 정말 걱정입니다." 지난 주말 도쿄 나리타에서 제주로 올 예정이던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일본인 관광객 200여 명이 예약을 취소한 데 이어 도쿄에서 출발하는 여행상품의 예약 취소율은 이미 5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센다이를 비롯한 도호쿠 지방의 경우 아예 현지 여행사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춘분절 연휴와 학기말 방학을 맞아 일본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던 관광 업계는 스케줄 조정에 비상입니다. ◀INT▶ "거의 지금 취소된 상태고 추후로는 아마 여파가 동경을 기점으로 위쪽으로는 반년 가까이 가지 않을까..."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 관광 시장 위축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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