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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방인이 그리는 4.3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3-15 00:00:00 수정 2011-03-15 00:00:00 조회수 0

◀ANC▶ 이제 보름정도 뒤면 63주기 4.3 위령제가 열립니다. 위령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4.3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4.3의 비극이 시작됐던 오라리 방화사건. 지금의 연미마을인 그곳에 낯선 이방인들이 찾았습니다. 4.3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덴마크인 제인씨. 그러나 그의 고향은 제주입니다. 30년 전 구좌읍 하도리에서 태어나자마자 덴마크로 입양됐기 때문입니다.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고향 제주의 역사에 이끌렸습니다. ◀INT▶ "진실을 쫓는 작업을하다보니 여기까지 왔고 개인적으로 내가 태어난 곳의 비극적 역사를 서로 공유하고 싶었다." 그와 함께하는 사람은 남편인 미국인 거스씨. 대학에서 영화공부를 하다 만난 두 사람은 현대사에서 미국과 관련된 사건들을 뒤쫓다 제주까지 닿은 겁니다. 그동안 이른바 기지촌 여성과 입양 문제 등 미국의 치부를 드러내고 통렬한 반성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작품활동을 벌였습니다. ◀INT▶ "현대사에서 내 조국, 미국이 저지른 일은 결국 하나로 연결됩니다. 나는 이런 사실들이 학교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까지 제주에 머무는 두 독립영화 제작자들. 그들이 그려내는 제주 4.3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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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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