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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순환펌프 고장, 수영대회 파행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3-25 00:00:00 수정 2011-03-2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릴 예정이던 전국수영대회가 수영장 순환펌프의 고장으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선수와 임원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영장 안에 시커먼 물이 가득 찼습니다. 먹물을 풀어놓은 것처럼 새까매져버린 물. 개회식을 준비하러온 임원들은 어쩔 줄을 모릅니다. (s/u) "수영장 물은 이처럼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커멓게 변해 버렸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러 온 선수도 황당하긴 마찬가집니다. ◀INT▶ "연습 많이 했는데 황당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수영장 측은 밤 사이, 순환펌프에 이상이 생기면서 정화장치의 활성탄이 수영장으로 역류해 물이 검게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은 제주도가 대회만 유치하고, 시설 점검을 소홀히 한 탓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SYN▶ "사람이 많이 들어가서 이렇게 시커먼 물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에요. 설명을 잘 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기계나 직원의 실수이지..." ◀SYN▶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보니까 물을 빨리 순환시키다보니까 이상이 생겼고, 정화장치에 밴드같은 오물들이 걸려서 오작동한 겁니다." 수영장 측은 물을 새로 채운 뒤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정화장치의 정확한 고장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해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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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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