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하면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일으킨 '올레길'을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번엔 한라산의 울창한 숲속을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연두빛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한 나무들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한라산 해발 600미터에서 800미터 사이에 난 환상 숲길인 둘레길입니다. 산림녹화사업이 한창이던 천970년대에 통제됐다가 40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동백나무와 붓순나무, 편백나무 등 한라산 자생수목이 울창한 숲길은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여유를 선사합니다. ◀INT▶ "호흡하면서부터 다르잖아요. 숲길도 너무 아름답고 좋아요." ◀INT▶ "나무를 살리는 길이지만 우리 사람도 살리는 길이구나 생각하게 하는 길이에요. 한라산 중턱을 따라 한 바퀴 도는 80킬로미터의 한라산 둘레길은 1단계로 법정악에서 시오름까지 9킬로미터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자원수탈용 병참로와 화전민터를 비롯한 역사적인 자취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u) "산림청은 왕복 5,6시간에 걸을 수 있도록 구간을 나눠 오는 2천14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둘레길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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