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빨간 색깔과 달콤한 향기로 유혹하는 딸기철을 맞아, 아라동 직거래 축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딸기 작황이 좋지 않아 거래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딸기 직거래 축제장에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저렴한 값에 싱싱한 노지 딸기를 맛보려는 사람들. 한 상자 가득, 잘 익은 딸기를 살 수만 있다면 한 시간 기다리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INT▶ "딸기를 판다고 하니까 왔는데, 한 1시간 가까이 기다린 것 같아요. (힘들지 않으셨어요?)...다리 아파요." 올해 제주시 아라동 일대 딸기 생산량은 210톤. 이른 봄, 평년보다 낮았던 기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딸기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떨어져버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나 줄었습니다. (s/u) "예년같으면 수확이 한창일 시기지만, 올해는 이처럼 한 줄기에 잘 익은 딸기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보니 딸기 농사를 그만두는 농가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INT▶ "겨울에 눈도 많이 오고 추워가지고 딸기 작황도 예년에 비해가지고 안 좋고, 딸기 농가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제주시 아라동연합청년회와 아라주는 딸기영농조합은 소비자들을 위해 축제가 끝나도 딸기 수확이 마무리될 때까지 직거래장터를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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