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다른 나라와의 잇따른 FTA 추진으로 우리 축산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말 산업 육성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저렴한 가격으로 식탁을 점령한 미국산 쇠고기. 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지면 지금보다 30%는 더 값싸게 들어올 EU산 돼지고기와 유제품. FTA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업을 말 산업을 통해 살려보자는 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주로 식용으로 소비되는 다른 가축과 달리, 말은 승마와 관광, 재활치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빠르게 성장하는 여가 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상입니다. ◀ＳＹＮ▶ "전체 축산농가의 2%만 종사하고 있는 사실은 블루오션이나 마찬가지죠. 미개척 분야입니다. 산업의 초기단계로 노력 여하에 따라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말 산업은 경마에 치우친 불균형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엔 말 산업 육성법이 마련돼 승마와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ＩＮＴ▶ "(말 산업의 역사적 측면 등에서)모두 갖추고 있는 지역은 제주도뿐이다. 그래서 제주도를 우선적으로 말 산업 특구로 지정해서 각종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집중시키려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나라 말 사육두수의 75%를 차지하는 제주. 국내를 넘어 세계 속 말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