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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호국영령 기리며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6-06 00:00:00 수정 2011-06-06 00:00:00 조회수 0

◀ANC▶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추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도민들은 순국선열을 기리며 나라사랑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이 잠든 충혼묘지. 한국전쟁에서 숨진 사촌동생의 묘를 찾은 누이의 가슴 속엔 여전히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젊은 나이에 전쟁터에 나가 3개월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버린 사촌동생을 떠올리면, 60년이 지난 지금도 응어리진 한을 씻을 수가 없습니다. ◀INT▶ "6.25 끝무렵에 갔으니까 아주 위험할 때 갔죠. 휴가 한 번 못 와보고 전사했지, 그러니까 그게 제일 억울하지요." 불편한 몸에도 동료의 묘를 찾은 노병은 영원히 청년으로 기억될 전우들이 바로 옆에 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s/u) "현충일을 맞아 충혼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리려는 참배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도 숭고한 나라사랑의 뜻을 마음에 새깁니다. ◀INT▶ "해마다 여기에 오는데, 슬프다는 생각이 들어요." 추념식에선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 가족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묘비 앞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넋을 위로했습니다. 우근민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도내 읍면지역 12개 충혼묘지에 분산돼 있는 국가유공자묘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도록 국립 현충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국가 유공 중상이자 36세대가 모여사는 제주시 구좌읍 한라용사촌을 방문해 위로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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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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