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값싼 수입 쇠고기에 밀려 한우 소비가 줄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어린이들이 할머니의 손을 잡고 목장으로 향합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무리. 갓 태어난 새끼를 핥아주는 어미소의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INT▶ "제주도에 와서 소 새끼 낳은 거 보고 하니까 재미있고 좋아요." 손자와 함께 온 할머니도 신기하고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 "나는 공주가 되고 손주는 왕자가 된 그런 느낌이에요.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수도권 지역 어린이와 할머니 100명. 좀처럼 소를 보기 힘든 대도시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우리 소와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 한우농가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INT▶ "17만 한우농가가 이제껏 국민들이 사랑해 준 덕에 민족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고 그런 점에 보답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s/u) "구제역에 이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면서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한 홍보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