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도내 공공시설의 BTL,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돼 관리개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동홍동에 천982년 지어진 서귀포의료원. 30년된 구관 건물은 워낙 낡은 데다, 증축도 할 수 없어 제주도는 건물을 헐고 새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사는 BTL,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어제, 벽산과 금호 등 7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탐라사랑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CG) 건설업체들이 병원을 짓고,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소유권을 제주도로 넘기면 제주도는 임대료와 운영비를 이들 업체에 내는 방식입니다. 20년간 부담해야 할 시설임대료만 700억 원 규모로 한 해 평균 36억 원에 이르고, 운영비는 별도로 모두 지방비로 내야합니다. ◀INT▶ "협약체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착공해 2천13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s/u) "그러나 문제는 최근 대규모 공공시설 대부분이 이처럼 BTL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하수관거사업 등 지금까지 제주도가 추진한 대규모 BTL 사업은 4건으로 이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은 4천9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의회가 BTL 사업 진행 과정에 참여해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적으로 보완해야.." BTL 사업의 남발을 막고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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