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시질 않는데요.
전국에서 항공기 이용률이
가장 높은 제주에서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합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객기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차가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화합니다.
◀ SYNC ▶
"급박한 상황으로 현 시간부로 제주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요청합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공기안전매트로 뛰어내리고,
소방 구조대원들은 부상을 당한
승객들을 탈출시킵니다.
임시 응급 의료소에서는
부상자들을 나눠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와 헬기가 출동합니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활주로를 이탈해
담장에 충돌한 상황을 가정해 벌인
재난대응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소방, 경찰, 해병대 등
33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실제 여객기를 비롯해
헬기와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110여 대와 490여 명이 투입돼
사고 초기 대응부터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 모든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 INT ▶김영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에어사이드 운영부장
"유관기관과 협동해서 향후 항공기 사고 발생 시에 긴급 대응 체계를 아주 고도화, 발전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객기를 납치한
테러범 진압과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테러사건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들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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