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 지역에 곶자왈 도립공원을 추진중인데요, 도립공원 부지에 마을 소유 토지를 무상제공하기로 했던 신평리 주민들이 토지 제공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 곶자왈 지역 200만 제곱미터에 지정될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빠르면 이달 안에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원 안에는 탐방안내소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공원 부지로 마을 공동소유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려던 신평리 주민들이 지난주, 마을회의를 열고 부지 제공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G) 공원 전체 부지 가운데 48만여 제곱미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탐방안내소와 전망대를 비롯한 편의시설이 모두 신평리 마을이 아닌 영어교육도시 쪽으로 들어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 "막대한 마을 재산을 내놓으면서도 당초 협의와 다르게 마을 주민 소득과 연계된 시설들이 들어서지 않기 때문에 무상제공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s/u) "이에 따라 제주도 첫 육상 도립공원을 추진하려던 제주도와 사업자 JDC의 개발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CG) 결국 JDC는 사유지를 빼고 나머지 국공유지만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신평리 마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곶자왈 보호를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직접 관리해야 할 제주도마저 이번 문제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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