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의회 도정질문이 시작됐는데요.
물동량 부족으로 손실 보전금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칭다오 노선의 화물선과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
쟁점이 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진행한
도정질문 첫째 날.
뜨거운 쟁점은
제주-칭다오 화물선의
물동량 확보 문제였습니다.
컨테이너가 계속 급감해
손실 보전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물동량 목표를 비롯한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SYNC ▶ 이남근 제주도의원 (국민의힘)
"지사님께서는 적어도 올해 안에 월별 확보할 수 있는 물동량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내년에는 어떤 구체적인 전략과 지원 방안을 통해 물동량을 확보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영훈 지사는
냉장·냉동 설비와 식품 검역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내년 1월까지 물동량 계획을 세워
도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그 시스템이 마련이 돼야 전체 물동량에 대한 데이터가 잡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1월까지 물동량과 관련된 계획을 수립해서 의회에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4천500억 원의 지방채 발행 계획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해보다 갑절 많은 규모인데
제주도가 채무 관리 기준도 없이
예산을 편성하면서 빚이 계속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SYNC ▶ 강성의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일반 채무 비율을 15% 이내로 하겠다, 18% 이내로 하겠다, 최근에는 21% 이내로 하겠다 해서 3-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기준 자체가 계속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채무 관리 비율이 일정하게 관리되지 못하는 측면에 대해서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만 내국세 세입 여건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문제가 가장 큰 문제고요."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인한
도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묻는 질문에
오 지사는 바람 연금이나 재생에너지 연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한 달 이내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정질문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를 되살리고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살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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