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정치

칭다오 화물선, 대중교통 정책 쟁점

홍수현 기자 입력 2025-11-13 20:20:00 조회수 125

◀ 앵 커 ▶
저조한 물동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칭다오 국제 화물선 운항과 관련해
기반시설 미비에 대한 지적이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나왔습니다.

교통 정책에 대해서는 
대중교통과 자가용 자동차 정책이 
상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물동량이 적어 손실금이 커져가는 
제주-칭다오 국제 항로.

도정질문 첫날, 
제주도와 중국 선사가 체결한 협약서에 
손실 보전금 산정 기준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비된 기반시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검역에 필요한 창고나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관장이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항을 서둘렀다는 겁니다.

◀ SYNC ▶양영식/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냉동 냉장 창고라든가 아니면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관장 설치도 미비돼 있어요. 이런 부분, 기반시설들이 먼저 이뤄져야 되겠다."

이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항 창고 시설은 연말까지 확충하고, 
통관장은 항로 개설 2~3개월 후 가능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통관과 검역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고 세관 측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저조한 물동량 우려를 의식해 
전담팀 구성 계획도 밝혔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해운물류전문팀이 있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통상물류에 포함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대중교통 정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취임 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15%로 전보다 4% 포인트
상승했다며 효과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시내버스만 보면 분담률이 6%대에 머무는 등
6년 동안 1조 원이라는 거액이 투입됐지만 
수송분담률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도민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면서도
도로 개설과 도심 주차장 확충 등
자가용도 편할 수 있다는 신호를 함께 보내는
행정의 엇박자가 문제라는 겁니다.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포함되지 못한 
공영버스 운영에 개선 주문도 나왔습니다.

◀ SYNC ▶양경호/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비효율적인 공영버스를 이 시점에서 시설관리공단에 포함시키려다 안 되기도 했고 다시 한 번 신중히 검토해서 준공영제로 전환하면 어떻겠느냐."

한편 제주도 청사 건물과 관련해
오 지사는 신축보다는 내년부터 옛 제주경찰청 
본청을 제주도가 사용하는 것으로 
정부와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물방역과의 동물복지팀을 
복지가족국 소속으로 옮기자는 제안에는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