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마지막날,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비한 대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의 어려운 경영과
1차 산업 문제도 쟁점이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민들의 서울 원정진료 부담을 덜고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지정.
서울에 묶인 제주의 권역 분리를 위한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확정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 절차가
본격화됩니다.
그런데 도의회 도정질문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된 이후의 준비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내 2차 의료기관 6곳 가운데
1곳이 상급병원으로 격상되면
2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종합병원이
5곳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3차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2차 종합병원의 환자 수용력을 높여야 하는데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 SYNC ▶양영수/진보당 도의원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종합병원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도는 미리 준비를 해야된다는 의견도 드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영훈 지사는
이미 구축된 2차 의료기관 협력 체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민간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남은)5개 병원이 종합병원의 역할을 골고루 나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준비를 민간영역에서 바로 준비할 수 있을까요?)저는 해낼 수 있다고 보고요."
서귀포의료원의 임금 체불 등 경영 실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간호 인력이 부족해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지 못하고
상습적인 임금체불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처우 개선과 추경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간호사)사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서 조만간 입주가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는 이번 추경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도외 도매시장 가격에 종속되는
제주 농산물 유통 안정을 위해
산지 공판장 설치 주문도 나왔습니다.
◀ SYNC ▶양용만/국민의힘 도의원
"농산물의 효율적인 유통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에 공판장을 설치하는 정책 의무를 이행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도매인 확보가 어렵고
거점산지유통센터와 기능이 중복돼
온라인 도매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고수온 피해에 취약한 서부지역 양식장들이
염지하수를 쓸 수 있게 규제를 풀어달라는
제안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