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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에 중국어선 불법 조업 잇따라

이따끔 기자 입력 2025-11-17 16:07:18 수정 2025-11-17 18:19:40 조회수 37

◀ 앵 커 ▶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제주 바다에는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데요.

싹쓸이 조업으로 유명한 
저인망 어선의 금어기도 해제되고, 
수법도 교묘해지면서 
단속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양경찰 특공대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바다를 질주합니다.

◀ SYNC ▶
"2025년 11월 15일. 불법 중국어선 촬영 실시하겠음."

중국어선이 나타나자
깃발을 흔들며 멈추라고 명령합니다.

◀ SYNC ▶해경(중국어)
"중국어선 즉시 정선하라!"

어선에 올라타 어창을 부수자
숨겨놓은 어획물 상자가 발견됩니다.

발견된 꽃게와 잡어는 
75상자, 1.5톤에 이릅니다.

선박자동 식별장치를 끄고 
허가 없이 우리 해역으로 5km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한 
270톤급 중국어선입니다.

---화면전환---

지난달 30일에는
차귀도 남서쪽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던 
200톤급 저인망 중국어선 2척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나무로 된 비밀 어창을 만들어 
불법 어획한 갈치 등을 숨겨뒀는데, 
10톤이 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어선의 금어기가 풀리면서 
경쟁이 덜한 우리 해역쪽으로 넘어와
불법 조업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전화 INT ▶김용성/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계장
"중국 인근 해역에서 어족자원이 고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체 경쟁도 심하고 하다 보니 우리 해역 쪽으로 중국 어선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니어 CG ]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불법 조업을 하다 
제주 해경에 단속된 중국어선은 35척.

올해는 17척이 나포됐고
400여 척이 우리 해역으로 
넘어오려다 차단됐습니다.

해경은 불법 조업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경계 해역에 대형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고
기동전단이 참여하는 특별단속도 
수시로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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