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정마을에 공권력이 투입되자 정부가 평화적인 해결을 포기하고 무력진압에 나섰다며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공권력이 투입된 뒤 강정마을을 방문한 문대림 의장과 도의원들은 격앙된 표정이었습니다. 해군기지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권력 투입 자제를 꾸준히 요청했으나 철저하게 무시당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YN▶문대림 의장 "해군기지 관련 2012년도 정부 예산안의 전면 보이콧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회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의원들은 또 윈윈해법을 얘기하던 우근민 도지사의 수수방관과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할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정마을을 찾은 강우일 주교는 공권력이 국민을 억누른다는게 너무 슬프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YN▶강우일 주교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공권력 투입이 4.3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도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제주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김진표 원내대표 "올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제주에서 열기로 확정했고,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해양위, 행정안전위도 제주 국감을 추진하겠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강정마을을 찾아 공권력 투입은 제주의 비극적 역사에 대한 국가적 모독 행위라며, 공권력 철수와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법치질서 확립을 위한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환영했고, 경찰은 법과 원칙에 입각해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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