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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해군기지 긴장 계속

권혁태 기자 입력 2011-09-04 00:00:00 수정 2011-09-04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긴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현장 조사 등이 예정돼 있지만 도의원들의 단식농성과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갈등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농성장으로 이어지는 농로. 길 끝에선 주민들의 농성이, 길 한가운데는 전경들이 차지한 어색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지난 2일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 이후 마을 주요 도로와 골목골목을 여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해군기지 반대 문화제는 별다른 충돌없이 치러졌고, 반대단체들은 전국적인 반대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공동대표) "평화의 비행기를 전국에서 띄울 것입니다. 구럼비로 향하는 평화의 배가 10월 1일 제주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공사 현장에서 나온 선사시대 유구 등 문화재에 대한 정밀 조사도 요구했습니다. ◀INT▶(황평우 소장) "제주의 선사부터 조선후기까지 굉장한 유적들이 많이 나왔다. 민간 조사참여를 보장해야한다. " 해군은 예정된 공정대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사업단장:전화) "이미 지난 금요일부터 공사는 시작됐습니다. 문화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의회 의원 5명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반복해 밝히고 있습니다. 국회 해군기지사업조사 소위원회도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지만 이미 공권력 투입으로 긴장감이 나돌고 있는 강정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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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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