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또, 규탄 결의대회와 국회 앞 1인 시위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해군기지 사업단은 그동안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공사부지를 정비하고 공사용 진입도로를 포장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해군은 2천15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반대 주민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에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INT▶(이은국 단장) "저희가 한 것도 있고 시공사에서 고소한 것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더 대화를 통해 검토는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는 공권력 투입과 공사 재개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의원 5명은 주민투표 수용과 구속자 석방,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INT▶ "해군기지 건설의 찬반을 떠나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정부당국의 밀어붙이기식 공사강행에 온몸으로 저항하고자 합니다." 제주도의회는 또, 제주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사상 초유의 결의대회까지 열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앞에서 도의원 1인 시위를 포함해 의회 차원에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군기지 공사는 재개됐지만 공권력 투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해군기지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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