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산 양식넙치 폐사로 인한 피해규모가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산질병이 주 원인인데, 폐사율은 50% 가까이에 이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 지역의 한 양식장. 해수어류양식수협 직원들이 폐사한 넙치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수거되는 폐사넙치는 하루 평균 30톤 정도. 대부분 질병에 걸려 죽은 것들입니다. ◀INT▶ "차량 3대로 도내 양식장을 돌면서 폐사한 넙치를 수거해서 사료로 생산..." CG) 이처럼 작년 한 해동안 제주에서 폐사한 넙치는 5천600 톤. 지난 2천6년 3천600 톤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폐사율이 48%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절반 정도가 폐사한 셈으로 피해액은 409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u) "특히 폐사한 넙치의 80%는 수산질병이 원인으로 분석됐지만 정작 질병 예방을 위한 대책은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8개 예방백신 가운데 현재 제품화된 것은 1개 뿐이고, 백신공급에 쓰인 올해 정부 예산도 2천9년의 절반 수준인 5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INT▶ "백신개발이 안 되게되면 항생제를 많이 쓰게 되기 때문에 항생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한 교육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의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 폐사량을 줄이고, 소비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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