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감귤 변이가지 찾아요

홍수현 기자 입력 2011-09-22 00:00:00 수정 2011-09-2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고유의 독자적인 감귤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이 한창인데요, 서귀포지역 한 농가에서 일반 극조생 감귤보다 열흘 이상 빨리 익는 감귤 가지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에 있는 한 감귤 과수원. 초록빛을 띤 극조생 감귤 열매 사이로 유난히 노랗게 익은 감귤이 눈에 띕니다. 바로 옆 다른 나무 가지의 감귤 열매는 아직 초록색인 반면, 유독 이 가지에 달린 감귤은 모두 샛노랗게 익었습니다. ◀INT▶ "3년전에 처음 열매가 달려서 (처음엔)많이도 아니고 조금 달렸는데, 한 가지는 특수하게 1주일에서 10일 정도 다른 감귤보다 빨리 익으니까..." 당도는 9 브릭스로 다른 감귤과 비슷한 정도. 하지만 유독 빨리 익다보니 올해처럼 추석이 이른 경우 앞당겨 출하할 수 있는 품종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습니다. (s/u) "감귤 변이가지 찾기는 15년에서 30년 넘게 걸리는 교잡방법보다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고품질 감귤 품종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웃 일본도 160여 개 감귤 품종 가운데 제주에 들어온 상야조생을 비롯한 26%를 변이가지 선발로 육종했습니다. ◀INT▶ "검토를 해서 품종이 고정된다면 품종등록을 하고, 모든 묘목에 대한 권리는 농가에 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15년동안 제주에서 발굴된 감귤 변이가지는 122개. 이 가운데 1개체가 지난 2천6년 상도조생으로 등록됐고, 19 개체는 품종화 가능성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