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발했지만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확정된 기관들마저 부지 매입을 미루는 데다, 토지분양은 절반도 안 돼 개발계획 자체가 암담한 실정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전국 10군데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기공식을 가진 제주혁신도시. 장밋빛 시작은 그러나 이제 암담한 미래로 다가왔습니다. CG) 9개 이전 예정기관 중 직원수가 340명으로 가장 많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제주 이전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 CG) 115만 제곱미터 부지에 계획인구 5천여 명인 제주혁신도시에 나머지 8개 이전기관의 승인인원은 750명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이전이 확정된 기관들조차도 이런저런 핑계로 부지매입과 청사설계를 미루고 있습니다. ◀SYN▶ 국세공무원교육원 "제주도는 하루 전에 와야되고, 또 하루 묵어야 됩니다. 2일, 3일짜리 교육이 많은데, 이렇다보면 1년에 교육 출장비로만 수백억이 소요됩니다." 8월 말, 현재 토지분양률은 42%로 10개 혁신도시 중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전국 최초 착공에 따라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 300억 원도 제대로 지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제주도 "토지매입 늦추는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해 계획대로 이전될 수 있도록..." (s/u) "혁신도시 건설계획에 잇따라 차질이 빚어지면서, 참여정부시절 시작된 지역균형발전 정책까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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