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4.3평화재단이 사무처 직원 특별채용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장정언 전 이사장은 제주도가 재단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우근민 도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퇴임식 없이 임기를 마친 장정언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유족 행사에서 제주도의 재단 간섭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CG) 장 전 이사장은 '4.3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설립한 재단에 제주도가 너무 간섭한다'고 말했습니다. CG) 또 지나친 간섭으로 재단 운영이 어렵다며 '4.3평화재단이 취직이나 시켜주는 자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까지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4.3평화재단 사무처 직원 특채 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재단 인사위가 공모를 거쳐 지난 7월, 합격자 4명을 선정했는데, 우근민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가 2급 일반직 합격자로 결정된 겁니다. 결국 장 전 이사장은 캠프 출신 인사의 채용에 반발해 채용결과에 서명하지 않은 채 지난주 퇴임했습니다. CG) 4.3평화재단 사무처는 인사위원회가 적절한 절차를 거쳐 특별임용대상자를 결정했으며, 채용절차는 신임 이사장 취임 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설립된 평화재단의 독립성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s/u) "재단은 물론 제주도의 명확한 해명이 없는 한 이번 직원 특채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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