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에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세계 현대미술작품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이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개최한 전시회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하얀 눈이 쌓인 산기슭에 자리한 조그만 오두막. 인적이 끊긴 산 속의 적막함은 캔버스 가득 묻어납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핀 봄꽃. 화사한 꽃으로 만든 왕관을 쓴 소녀의 얼굴엔 다정한 미소가 번집니다. 바이칼 호수 부근 풍광을 담은 포로스토브스키와 볼데마르를 비롯한 러시아 현대미술작가의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외 현대미술작품 100여 점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는 물론 국내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작가 30명이 지난 7월 탄생시킨 제주국제예술센터의 첫 전시회. 제주의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시작으로 세계 현대미술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작가들이)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제주도를 홍보해주고 7대 경관 선정에 일익을 해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람이 없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전시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전 세계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시 신산갤러리와 서귀포시 무릉 조각공원 갤러리에서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