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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참조기 풍어, 처리대책없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1-10-20 00:00:00 수정 2011-10-20 00:00:00 조회수 0

◀ANC▶ 참조기 풍어를 맞은 요즘,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난 참조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다른지방에 보내야 할 형편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참조기 어선들이 몰리는 한림항 수협 제빙공장입니다. 야간까지 하루 24시간 제빙기를 돌려도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루 최대 생산할 수 있는 얼음은 600개. 하지만 참조기 어선들의 수요가 천200 개로 두 배를 넘다보니, 채워둔 얼음창고는 벌써 절반 넘게 비었습니다. ◀INT▶ "얼음생산량이 수요를 못 쫒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생산량이라면 3배 이상은 생산해야 간신히 공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얼린 참조기를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한림항 3군데 냉동창고는 이미 참조기로 꽉 들어찼고, 넘치는 참조기는 세화를 비롯한 도내 다른 창고로 보내고 있지만 이마저도 앞으로 일주일 뒤면 포화상태에 이를 지경입니다. (s/u) "이처럼 동결처리한 참조기를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다보니, 일부 어민들은 하루 대여료가 최고 50만 원하는 냉동탑차까지 빌려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예 잡은 참조기를 배에서 내리자마자 개인적으로 빌린 냉동탑차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세화로도 보내고 있지만 거기도 일주일이면 다 차서 부산쪽 창고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은 참조기 풍어가 대규모 처리난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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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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