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제주도내 재래시장은 특색을 살린 판매전략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올레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오늘 대정읍 모슬포에선 새로운 토요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요란한 폭죽 소리가 새로운 재래시장의 시작을 알립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진입로 200미터에 마련된 '최남단 모슬포 토요시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파는 주말시장입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이제 막 제철을 맞은 방어회 시장. 갓 낚은 방어를 노련한 솜씨로 잡는 상인의 손길은 맛보기에 앞서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싱싱한 횟감은 사 갈 수도, 근처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ＩＮＴ▶ "올레길 걷다가 왔는데요, 이렇게 싱싱한 방어도 살 수 있고 좋네요." ◀ＩＮＴ▶ "많이 팔려서 좋고요, 앞으로 시장이 잘 되서 장사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들이 직접 따온 감귤과 채소를 비롯해 지역 농수축협의 특산물까지. 주말시장 개장엔 지역상인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ＩＮＴ▶ "제철에 잡히는 활어와 농산물을 저렴하게 팔고 아울러 할머니들도 참여시켜서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토요시장입니다." (s/u)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모슬포 토요시장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