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중국어 통역안내사는 턱 없이 모자랍니다. 전문 안내사가 부족하다보니 무자격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에서 직항편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신을 안내해 줄 안내사를 찾습니다. 요즘 하루 평균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년 전보다 갑절 늘어난 2천여 명. 하지만 이들을 안내하는 통역안내사 가운데, 자격을 갖춘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SYN▶ "중국사람들이 갑자기 늘고 있잖아요. 그런데 가이드분들이 많이 부족해서 그래요." 정부가 지난주,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단속을 벌인 결과, 제주에서는 20여 건을 단속해 이 가운데 1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현재 이들을 고용한 여행업체를 상대로 소명자료를 받아 불법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G)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어 통역안내사는 200여 명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일부 여행업체들이 싼값에 무자격자를 고용하다보니 관광객에게 쇼핑을 강요하거나, 한국역사를 자의적으로 왜곡해 안내하는 등의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INT▶ "현행 관광진흥조례상에 지역적 여건에 따른 여행사 의무고용제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우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단속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