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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 예산 확보, 재단은 표류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1-05 00:00:00 수정 2011-11-05 00:00:00 조회수 0

◀ANC▶ 난항을 겪던 4.3 사업 예산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당초보다 60억 원이 많은 예산이 확보됐습니다. 그러나 4.3 사업을 주도해야할 평화재단은 여전히 표류중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INT▶ 한때 정부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던 4.3평화공원 3단계 사업. 그러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회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예산안 심사에서 30억 원을 증액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부터 지원이 중단됐던 유해발굴사업비 20억 원과 의료지원비 10억 원도 반영했습니다. ◀INT▶(강창일 의원) "지난 4년동안 좀 움추렸는데 이제 다시 제2의 진상규명 운동이랄까, 그런 것들을 시작할 기회와 근거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과하면 3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던 평화교육센터와 고난극복관 건립 등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평화재단이 표류하고 있다는 것. 도지사 측근을 직원으로 채용하려한다는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이사장 공석도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재단은 이사장 후보군을 압축하고 선임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INT▶(송승문) "소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압축하고 있고요, 4.3단체 의견들을 반영하고 있어서 12월 초면 이상장이 결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산 확보로 한고비는 넘긴 4.3 사업들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주도할 4·3평화재단이 정상화 될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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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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