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길과 사람, 자연이 만나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려는 올레꾼들이 제주에 몰려들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검푸른 바다가 스쳐지나가는 작은 오솔길. 걷고 또 걷고.. 올레꾼들이 길 위의 축제에 나섰습니다. 절벽 위 좁은 길을 지나면 길은 어느새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숲을 돌아 플룻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플룻 소리 ---잠깐) 축제 기간, 4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길 위에 펼쳐집니다. ◀ＩＮＴ▶(경기도 성남시) "오페라도 하고, 민속 공연도하고 해서 외국인들이랑 같이왔는데 너무 좋은거 같아요. 새롭고..." 지역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제철 음식들. 올레가 지나가는 마을에는 잔치가 벌어집니다 ◀ＩＮＴ▶(마을 주민) "너무 신나고, 평소에 사람도 없던 마을이었는데...이렇게 사람이 넘쳐나니까요..." 올해로 두 번째 마련된 제주올레 걷기축제. 나흘간 치러지는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2천여 명을 포함해 만 명이 넘는 올레꾼들이 찾아와 놀고, 쉬며, 걸으면서 제주를 만나게 됩니다. (s/u) 느림의 미학 속에 길과 사람, 자연의 어우러짐이 제주의 가을풍경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