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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면세품목 확대, 상인 반발

홍수현 기자 입력 2011-11-21 00:00:00 수정 2011-11-21 00:00:00 조회수 0

◀ANC▶ 내국인 면세점 판매품목에 골프와 등산용품, 의류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는데요, 지역 상인들은 고객을 빼앗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현재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공항과 제주항, 중문 컨벤션센터 등 3곳. 판매물품은 주류와 담배, 화장품 등 15개로 지정돼 있습니다. CG) 제주자치도는 최근 이 면세물품 판매대상에 골프와 등산용품, 의류와 신발, 디지털 카메라와 안경테 등 11개 품목을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여행객이 선호하는 품목을 추가해 면세점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겁니다. ◀INT▶박홍배/제주자치도 국제자유도시과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는데 가장 불만이 품목제한입니다. 그래서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고..."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 지역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입 주류와 화장품 위주인 면세품 판매가 의류와 안경테를 비롯한 생활용품으로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면세가격에 밀려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s/u) "특히 신제주 지역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내 외국인 면세점이 새로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내국인 면세점의 판매물품마저 늘어나면 더 이상 점포를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입니다." ◀INT▶ "(면세품목이 확대되면)일상적으로 여행을 간다든가 할 때 면세점에서 구입을 많이 하겠죠. 그러면 그것도 간접적으로도 타격이 올 수 있으니까 문제가 되겠죠." 제주자치도는 입법예고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상인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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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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