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 부동산에 중국인 큰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자산투자에 집중되고 있어 제주자치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대규모 시설투자 유치 실적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한림읍에 새로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주거형 리조트단지입니다. 회원제가 아니라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하는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명품 쇼핑관과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총 930여 세대 가운데 외국인에게 분양된 것은 210여 세대. 이 중 200세대는 중국인들이 사들였습니다. ◀INT▶ "중국 부유층이 많이 계약을 했고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건 분양가 6억 원짜리 180제곱미터형 콘도입니다. 제주지역 부동산에 5억 원 이상 투자할 경우 영주비자가 주어지는 영주권제도가 도입되면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평형이 인기를 끈 겁니다. 이 리조트 외에도 중국자본은 제주시 이호동과 서귀포시 남원읍 등 도내 6곳에 4조 원 규모의 콘도분양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이처럼 콘도미니엄 같은 비교적 소규모 부동산 투자에 비해 대규모 관광시설 투자 유치 실적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앵커호텔을 비롯한 대규모 외국자본 투자사업은 수년째 답보상태인데 반해 콘도 분양과 같은 부동산 투자 유치는 영주권제도 도입 1년만에 7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INT▶ "(영주권제도를)요트라든지 펀드 쪽으로 확대를 해서 앞으로 투자가 더 가시화..." 대규모 시설투자 유치에 급급해 하기보다 자산의 안정성과 특례를 고려한 실질적인 투자환경 개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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