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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짙은 안개, 항공기 무더기 결항

권혁태 기자 입력 2011-11-29 00:00:00 수정 2011-11-29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 제주도에는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골프장과 관광지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불편이 컸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짙은 안개가 들어찬 활주로. 발이 묶인 항공기는 계류장에 멈춰섰고 활주로에는 정적만이 가득합니다. 제주공항의 가시거리가 300미터까지 떨어져 오늘 오후 1시까지 저시정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속출하는 결항편에 관광객들은 발을 굴렀습니다. 항공사 카운터 앞은 대기 좌석이라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INT▶(관광객) "일단 12시 표로 대기는 했는데 갈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마음이 불편해요." 도로를 달리는 차들도 안개에 휩싸이기는 마찬가지. 대낮에도 전조등을 켠 채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s/u) 가로등은 30미터 간격으로 설치돼있지만 제 뒤로 보이는 가로등이 보이지 않을만큼 심한 안개가 끼면서 차량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반짝 대목을 기대했던 관광지와 골프장들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골프장 이용객) "10미터도 안보이는 것 같아요. 홀컵도 못찾고 볼도 못찾아서...너무 힘든 하루네요..." 바다에서 차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안개로 인한 불편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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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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