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날씨가 추워지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데요.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의미를 되새길 사랑의 열매 성금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컴퓨터 수업이 한창인 교실. 3년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결혼이민 온 진펑화씨가 수업에 한창입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해도 집 밖으로 나서기조차 어려웠지만 이제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입니다. 컴퓨터와 한국어 교육은 물론, 자녀들의 언어치료까지 가능했던 것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예전에는 집에만 박혀있었지만, 이제 다양한 정보를 이곳에서 얻을 수 있으니까..." 나눔이 더 절실한 계절.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속적인 기부문화가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겨울 성금 모금기간은 어려운 이웃들이 1년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올해는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주 전역에서 모금 운동을 벌입니다. ◀ＩＮＴ▶(모금회장) "도움이 필요한 노인과 탈북자, 이주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더많은 나눔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올겨울 제주지역 모금 목표액은 15억 3천100만 원.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성금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