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산 삼나무로 지은 주택이 처음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자락 숲 속에 아담한 주택 한 채가 들어섰습니다. 들보와 기둥을 비롯한 주요 골재에 콘크리트가 사용되지 않은 목조주택입니다. 방풍림 등으로 제주지역 3천600헥타르에 심어진 삼나무를 활용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지은 시범주택입니다. ◀INT▶ "삼나무도 건축용 고급목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주택에 사용된 목재는 모두 서귀포시 한남시험림에서 자란 수령이 70년 이상된 삼나무. 치톤피드가 많이 방출되고 인공 마감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없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나 편백나무보다 강도가 다소 약한 단점은 강도설계로 보완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 삼나무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원목을 다른지방에 보내 가공한 뒤 다시 가져와야 하다보니, 비용이 2배로 드는 게 단점입니다. ◀INT▶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 가공시설이 준비되는 게 좋고, 가격을 좀 더 낮출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도에 삼나무 가공시설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와 함께 목조주택인증제를 시행해 주택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