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성탄절을 맞아 제주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종교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강정마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평화를 바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귀포 강정마을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가가 울려 퍼집니다.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직접 강정마을을 찾아 성탄대축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강 주교는 지난 5년 동안 강정마을에는 평화가 무너졌다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도 사랑하는 자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ＳＹＮ▶ "폭거를 주저않는 배경엔 더 큰 이들이 숨어있다. 하지만 그런 폭력을 휘두르는 자에게도 자비로 기도해야..." 미사엔 성직자와 신자 뿐 아니라 강정마을 주민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해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ＩＮＴ▶ "미사동안 추웠는데.. 모든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제주도내 각 개신교 교회도 성탄 축하 예배를 열고 우리 사회에 참다운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도했습니다. 특히 이웃 사랑의 정신으로 사회에 깊게 패인 갈등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랐습니다. ◀ＩＮＴ▶ "예수님 탄생으로 인해서 많은 갈등들이 전부 소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s/u)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아기 예수가 오신 참뜻을 기리며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