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외투자 준비하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몽골의 건설장비 대여사업에 수억 원을 투자했다 낭패를 본 피해자들의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건설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52살 백원필씨. 백씨는 지난 2천6년, 몽골 현지 레미콘 기업과 계약을 맺고 건설장비 임대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투자 규모는 콘크리트 펌프카와 레미콘 차량을 비롯한 건설장비 14대와 운반비 등 10억 원 상당. 해외투자가 낯설긴 했지만 현지 기업 대표가 제주 출신의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투자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투자 첫 해, 장비 대여에 따른 수익금 1억3천만 원을 받았을 뿐 이후 계약기간 2년이 지나도록 수익금은 커녕 장비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2008년 일 마무리되면 (돈을)준다고했는데, 그때부터는 완전히 그냥...계약기간이 2009년이니까 2009년까지만 참고 장비를 돌려받으려고 했는데 계약끝나도 장비도 안 돌려주고..." 결국 백씨는 몽골 현지 법원에 업체를 상대로 장비를 돌려달란 소를 제기했고, 2년간의 재판 끝에 지난달, 겨우 승소했습니다. 백씨와 함께 투자한 4명도 현지 법원과 제주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해 1심에서 이겼지만, 업체 대표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SYN▶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외환위기 이후 잠잠하던 해외투자 사기가 세계 금융위기를 틈 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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