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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제주] 중학생, 조직적 금품갈취(수퍼)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1-11 00:00:00 수정 2012-01-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2년 가까이 조직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빼앗은 돈만 3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교생이 300명이 되지 않는 작은 중학교. 겉보기엔 평화롭지만 지난 2년동안 조직적인 금품갈취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2학년 남학생 전원인 43명이 상급생 5명에게 거의 매일 돈을 빼앗겼고, 이 돈은 졸업생인 고등학생들을 거쳐 20대 청년들에게도 흘러들어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금액만 최대 3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c.g) ◀SYN▶(학생) "저희는 무섭죠. 솔직히 욕하고 뭍어버리겠다. 때리고 안그래도 좁은데 길가다 만나면 무섭고 저도 한달씩 집에서 안나오고 그랬어요." (s/u) 일부 학생들은 돈을 제대로 걷어오지 않는다며 폭행당했고 방학중에도 은행 계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돈을 빼앗긴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 안에서 폭력조직을 빼닮은 상납이 이뤄졌지만 학교측은 파악조차 못했습니다. ◀INT▶(학교관계자) "저희는 몰랐죠...몇번 물어보고 했는데도..." 경찰은 인근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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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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