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산 원료로 만든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원료라도 기술개발을 통한 상품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쓸모가 없겠죠. 다른지방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 기업이 밀집한 경기도. 최근 한류를 타고 화장품산업이 성장하면서 경기도는 지난 2천7년, 경기바이오센터에 피부생명공학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억대를 넘는 고가의 천연물질 성분분석기와 같은 장비를 도입하고, 피부 시험을 위한 임상실험실도 갖췄습니다. 연구는 경기도내 한 대학에 맡겼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 자생하는 비단나무에서 주름개선과 미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추출해 상품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뒤 한 중소기업에 이전했습니다. ◀INT▶황재성/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 "많은 작은 기업들은 연구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하고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업들을 장비나 연구인력 부분에서 도와주고 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기술을 이전받거나 연구를 의뢰하는 기업은 150여 곳. 일부 업체들은 해외 수출을 통한 수익을 올리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고, 연구사업에는 대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INT▶정형욱/(주)미인 화장품업체 이사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을 가지고 제품에 접목을 시키고해서 3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 수출은 한 10만 불 정도 하고 있구요." 기업과 학계, 행정이 하나가 된 산업연구, 청정 화장품 원료의 산지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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