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김포노선의 항공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김포공항 운영시간 연장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음민원이 거세고, 가까운 곳에 인천공항이 있어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게 건교부의 입장입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장마가 시작되고 관광 비수기로 접어든 지난달, 제주-김포노선의 항공기 탑승률은 92%. 이달 들어서도 주말 항공좌석 예약난은 종전보다 조금도 나아진게 없습니다. 이용객들의 불편도 여전합니다. ◀INT▶ "예약이 안 돼서 곤란할 때가 많다." 제주도는 지난달, 항공편 증편과 함께 김포공항의 운영시간을 오전과 오후 30분씩 1시간 연장해달라고 건설교통부에 요청했습니다. 항공사들도 이같은 요구에 동참했습니다. ◀INT▶ 아시아나 "공항운영시간을 늘려 항공기를 투입할 수 있게.." 하지만 건교부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비상 상황이 아닌 이상 연장허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소음피해를 제기하는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데다, 30분 거리 안에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인천공항이 있기 때문이란 겁니다. 다만 현재 25대인 제주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최대 이착륙 횟수를 1대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건교부 "최대 허가대수 26대중에 부정기편으로 유보했던 1대를 추가 운항할 수 있도록.." 건교부는 이달 중순까지 장관 심의를 거쳐 연장안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s/u) "캄보디아 여객기 사고 여파 등으로 올 여름 휴가철 국내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악의 항공권 대란을 막기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